2018 푸른바다생협 연탄배달봉사 활동후기
<#푸른바다생협 연탄나눔 3.65>는
연탄하나의 무게 3.65kg을 365일 36.5도의 따뜻한 체온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고자 기획한
연말연시 나눔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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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30여분과 함께 서구 천해로39번지서부터 골목길을 타고 연탄배달이 시작되었어요.
연탄배달을 위해 멀리서 힘들게 오시기도 하고 아이까지 데리고 오신 조합원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진 하루였습니다.
처음이신 분들도 있어서 제일 쉬운 코스로 극도의 짧은 시간만 배려해 달라고 엄청 엄살을 부려서
연탄은행 담당자분이 장소섭외한다고 고민 좀 했을 겁니다. 우리 멋쟁이 담당자 "김병준팀장님"을 소개합니다.
옆에 여자분은 지원나오신 사회복지사분~~(설마 초상권 소송에 휘말리진 않겠죠???)
총 1300여개의 연탄을 배달했구요.
배달시간만 하면 한시간이 정도 되는거 같아요. 작년에 이어 두번째라서 그런지 훨씬 빨리 진행된것 같습니다.
하지만...왕복이동시간보다 봉사시간이 짧아서 살짝 민망했습니다.
담당자로부터 연탄배달을 위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지게조, 지게에 연탄을 싣는조, 배달받는 집의 창고에
연탄을 쌓는조로 나누어서 일을 진행했어요. 특별히 지게조는 어깨가 아프고 싣는조는 팔이 아프고
쌓는조는 허리가 아픈거 같아요. 내년에 참석하실 분들은 자기가 약한분위를 피해서 지원하시면 좋아요.
다들 싱글벙글 너무 재밌어 웃으며 진행하다보니..
담당자왈 이렇게 싱글벙글 연탄배달하는 단체는 처음본다고 합니다.
결국 우리 내면의 미모를 인정받은 걸까요? (자화자찬)
중간중간 수고한다고 커피한잔
타주신 지역주민들의 마음도 함께 느끼고 왔어요. 아쉽게도 저는 못먹었네요..
보이시나요?
때묻은 손과발~~ 갔다오니 콧구멍이 서커매졌다는 후문도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모두 엄청 더러워진건 아니니 걱정마시고 내년에도 오셔야 합니다.
집집 창고마다 쌓여진 연탄을 보니 맘이 뿌듯합니다.
땀흘리고 먹는 사과한모금과 빵한조각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던 순간이였습니다.
역쉬 열심히 일한 당신~~ 많이 먹구 살찔 권리가 있습니다.
마지막 필수코스..
간단한 소감 나누기. 가장 싫지만 가장 감동적이기도 하죠. 다들 연사임..
일하고 난자의 여유~
저 뿌듯함을 보세요.. 멋지지 않나요? 설마 자는건 아니겠지요.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엄마가 일하는 내내 옆을 지키며 조합원들을 응원한 우리의 마스코트였어요.
좋은 일은 모르게 숨어서 해야 한다지만..
저는 널리 퍼트려서 확산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냉철한 눈과 뜨거운 가슴을 가진
연합회 기자단도 오셔서 우리의 선행을 취재하러 왔습니다. 카아~~ 조만간 우리 매스컴 타는 유명인 된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올해는 30분이였지만.. 내년에는 50분 이상을 목표로 더 어려운 코스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보고자 합니다.
조합원분들도 주변에 널리널리 알려서 내년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탄배달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구요? 아직 기회는 있어요.
매장에 홍보하고 있는 연탄나눔 후원금에 기부를 하시거나 아이쿱놀이터에서 에너지를 기부해주세요.
참여하신 조합원들도~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신 조합원들도~
내년에 참여하실 조합원들께도~
모두 감사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연말연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연합회에 실린 우리활동기사입니다. https://m.blog.naver.com/icoopkorea/221404423854
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