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소모임 리더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김지연
1
830
2013.03.29 05:43
화창한 봄날~~ 벚꽃이 막 봉우리를 피우기 시작할때 ~~인문워크샵을 다녀왔다
이젠 먹고 살만큼의 생활수준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인문학은 무었을까?
논어 맹자를 읽는 것?
아니면 어려운 철학 책을 읽고 글을 쓰는것?
이런 궁금증이 늘 마음속에 있었고 우리 아이쿱에서는 인문학을 어떻게 풀어서 조합원들과 소통할까? 하는 질문을 가지고 대전행 기차를 탔다.
첫째 시간은 논실마을학교 이사장님이신 이남곡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생각이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로우신 분들은 늘 몸짓이 자유롭고 발걸음이 가볍다.
선생님 또한 강의 내내 밝은 표정과 유머를 잃지않고 재미있는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는 늘 소비하는 생활을 한다.
자발적 가난 보다는 자발적 부유가 맞는 말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어려웠지만 뭔가 고개를 끄떡이게 했다.
물질만으로는 우리는 행복해 질수 없다.
정신과 물질의 조화가 함께 할때 우리는 비로서 즐거워진다 라는 말이
공감이 갔지만 나부터가 정신보다는 물질에 더 비중을 두고 있구나 싶었다.
선생님의 인문학의 정의는 두가지다
첫째 물지의 지배로 부터 인간의 해방
둘째 자기 중심성을 넘어서는 의식의 진화
삶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이두가지를 넘어서야 한다
인문학을 책읽기에서 끝내면 안되고 생활속에서 사회적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협동조합에서 인문학을 하는 것은 이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과 더불어 협동조합법이 생기면서 협동조합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바람직하지만
동업과 차별화가 될려면 겉의 하드웨어보다도 그것을 채워가는 구성원의 의식 즉 소프트 웨어가 채워지지 않으면 안된다는 선생님의 강의는 조합원인 나에게 참으로 와닿는 말이기도 했다.
정신적욕구를 채우면 물질적 욕구가 줄어드는 질높은 삶을 살수 있다고 하신 선생님의 말씀을 끝으로 1강을 마무리 하였다.
제 2강은 우리 연합회 활동팀장이신 오귀복 전이사장님이 진행하셨고
왜 아이쿱이 인문학의 집중하는지..
협종조합에서 서로 뜻을 맞추기 위해서 어떤 인문학적 훈련을 할 수있는지
설명해 주셨고 우리 아이쿱에서는 전국의 많은 조합원들을 위해 효과적인 소통을 고민하다가 인문학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다는 배경도 말씀해주셨다.
2강 토의시간은 이 카페에 대한 정보공유와 어떤식으로 카페를 운영해야 할까 하는 작게는 카페 메뉴얼과 크게는 운영방식에 대해서 조별로 토론을 했다.
마음속으로 자녀대화법이나 책일기 동아리장이 함께했으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있지 않았을까 아쉬웠지만 서로 많은 의견을 주고 받고 아이쿱 인문학 운동에 관한 기대와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올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차안에서 나름 푸른바다의 젊음을 책임지는 순영이사님과
인증샷~~~
2013년은 아이쿱은
즐거운 상상이 새로운 시도가 되는 재미있는 활동이 많을것 같은 설레임에 왠지 자꾸 기분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