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산지 점검보고서
손유진
일반
1
460
2009.10.12 15:18
1. 금천농원( 무농약 대추 )
-생산지 주소: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 682-1
-생산자: 윤상규
-올해 작황: 우리가 생산지에 도착한 즈음 생산자께서 알알이 익은 대추를 긴 장대로 수확하고 계셨는데, 대추가 보기에도 탐스럽게 잘 익어있었다.
올해는 날씨덕을 많이 봐서( 올여름 초에 서늘한 기후와 비가 많이와 벌레가 적었다고 하심 )) 대추 작황이 비교적 좋다고 하신다. 알이 굵다고 감탄을 하자 알이 굵은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하신다. 대추가 크다 못해 열과현상( 대추가 터지가 갈라지는 현상)을 걱정하신다. 대추를 자세히보니 여기저기 갈라진 대추가 많이 눈에 뛴다. 여기에서 비가오면 터진부분으로 수분의 영향으로 썩거나 곰팡이가 피어 상품성이 없으니 비가 오기전에 서둘러 수확을 해야 한다고.
- 방제: 주변이 관행논이라 여간 신경을 쓰시는게 아니시다. 바람불때는 약을 치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하는 것은 물론, 약을 칠때면 행여 영향을 미칠까 끝까지 지켜보시고, 아예 논두렁과 가까운 대추나무는 베어버리셨다. 대추잎에 하얀 얼룩이 보이는데, 흔히 농약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고 하시는데, 이는 보르도액을 30배 희석해 뿌려 준다고 한다. 저농약일때가 좋았다는 하시는 말씀은 그만큼 무농약으로 생산하시는 것이 힘들다는 표현일 것이다.
-퇴비: 깻묵이나 현미등겨를 발효시켜 퇴비로 주거나 em을 벌레를 방지할겸 퇴비한다고 한다.
-생산자 철학: 70대의 초로의 생산자를 뵈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모습처럼 애잔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전국에 두분의 무농약 대추 생산자중의 한분일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고집만큼은 강하게 와 닿았다. 생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무농약을 고집했다면, 여러차례의 흉년을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신다. 풍년을 기뻐 할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데로 거둬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 매년 대추가 풍년이기를 기대한다고,...풍년이면 풍년인데로 좋고, 흉년이면 병원신세 안 져서 좋고,....
말씀에 여유가 묻어난다.
- 무농약 대추가 귀하다보니 여기저기서 달라고 하신다고... 생협에 내는 이유는 생협이 다른 곳과 달리 조합원에게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아시기 때문이라고.
올해는 생산지에서 소포장을 해야한다는 소식에 생산자의 얼굴에 근심이 스친다.
어쩌면 올해 생협에서 무농약대추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2. 산동대추작목반 ( 저농약 대추 )
-생산지 주소: 경남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601번지
-생산자: 김정복, 박재봉
- 점검 당일, 대추 수확에 여념이 없는 중에도 우리를 밝게 웃으며 맞아주시는 생산자. 대추나무위에 비닐집이 있다. 바로 비가림시설이다. 저농약으로 재배되는 비가림 대추산지는 밀양시에서 시설비의 70%를 보조받아( 생산자 30%부담 ) 비가림 시설을 갖추었다. 비가림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낙과와 열과가 적다는 점이다. 한눈에 봐도 열과와 낙과가 현저히 적은것이 보였다.
열과가 있더라도 비가 직접 열매에 닿지 않으니 썩거나 곰팡이 피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육도 햇빛을 직접 받지 않아선지 수분 함유량이 많고 아삭아삭한 맛이 인상적이다. 첫해는 나무옮겨심기등으로 나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수확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으며, 바람에 약해 돌풍, 태풍의 피해가 염려가 된다고. 비가림시설의 설명을 하시는 생산자의 말씀에, 비가림 시설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엇다.
-장대로 쳐서 수확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하나 손으로 수확을 한다. 이는 생과로 공급을 하므로 상처를 입히지 않고 수확하기 위해서라고. 말리고 선별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는 건대추에 비해 생과는 인건비가 절약된다. 요즘은 김치냉장고의 보급으로 보관이 쉬워 생과가 인기가 많다고 하신다. 맛에도 타 과일에 뒤지지 않는것을 보면 앞으로 생대추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작황: 올해 밀양시의 전체 대추 생산량은 40일에 이르는 긴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40%가 감소했으나 비가림은 스프링클러 시설이 있어 큰 피해가 없었다. 올해 생협에 생과로만 25ton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생과 생산량의 30%로 나머지는 개인소비자에게 판매된다고 한다.
-방제: 대추꽃이 필때부터 4~5차례 방제를 하는데, 이는 모두 일주일안에 분해가 된다고 한다.
-기타: 산동대추작목반은 생산자 4명으로 구성되었으나, 4명중 한 분이 유통인증협회의 시료체취검사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산지 주소: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 682-1
-생산자: 윤상규
-올해 작황: 우리가 생산지에 도착한 즈음 생산자께서 알알이 익은 대추를 긴 장대로 수확하고 계셨는데, 대추가 보기에도 탐스럽게 잘 익어있었다.
올해는 날씨덕을 많이 봐서( 올여름 초에 서늘한 기후와 비가 많이와 벌레가 적었다고 하심 )) 대추 작황이 비교적 좋다고 하신다. 알이 굵다고 감탄을 하자 알이 굵은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라고 하신다. 대추가 크다 못해 열과현상( 대추가 터지가 갈라지는 현상)을 걱정하신다. 대추를 자세히보니 여기저기 갈라진 대추가 많이 눈에 뛴다. 여기에서 비가오면 터진부분으로 수분의 영향으로 썩거나 곰팡이가 피어 상품성이 없으니 비가 오기전에 서둘러 수확을 해야 한다고.
- 방제: 주변이 관행논이라 여간 신경을 쓰시는게 아니시다. 바람불때는 약을 치지 말아달라고 당부를 하는 것은 물론, 약을 칠때면 행여 영향을 미칠까 끝까지 지켜보시고, 아예 논두렁과 가까운 대추나무는 베어버리셨다. 대추잎에 하얀 얼룩이 보이는데, 흔히 농약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고 하시는데, 이는 보르도액을 30배 희석해 뿌려 준다고 한다. 저농약일때가 좋았다는 하시는 말씀은 그만큼 무농약으로 생산하시는 것이 힘들다는 표현일 것이다.
-퇴비: 깻묵이나 현미등겨를 발효시켜 퇴비로 주거나 em을 벌레를 방지할겸 퇴비한다고 한다.
-생산자 철학: 70대의 초로의 생산자를 뵈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의 모습처럼 애잔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전국에 두분의 무농약 대추 생산자중의 한분일정도로 친환경에 대한 고집만큼은 강하게 와 닿았다. 생계를 유지할 목적으로 무농약을 고집했다면, 여러차례의 흉년을 버텨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하신다. 풍년을 기뻐 할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데로 거둬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 매년 대추가 풍년이기를 기대한다고,...풍년이면 풍년인데로 좋고, 흉년이면 병원신세 안 져서 좋고,....
말씀에 여유가 묻어난다.
- 무농약 대추가 귀하다보니 여기저기서 달라고 하신다고... 생협에 내는 이유는 생협이 다른 곳과 달리 조합원에게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아시기 때문이라고.
올해는 생산지에서 소포장을 해야한다는 소식에 생산자의 얼굴에 근심이 스친다.
어쩌면 올해 생협에서 무농약대추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2. 산동대추작목반 ( 저농약 대추 )
-생산지 주소: 경남 밀양시 단장면 범도리 601번지
-생산자: 김정복, 박재봉
- 점검 당일, 대추 수확에 여념이 없는 중에도 우리를 밝게 웃으며 맞아주시는 생산자. 대추나무위에 비닐집이 있다. 바로 비가림시설이다. 저농약으로 재배되는 비가림 대추산지는 밀양시에서 시설비의 70%를 보조받아( 생산자 30%부담 ) 비가림 시설을 갖추었다. 비가림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낙과와 열과가 적다는 점이다. 한눈에 봐도 열과와 낙과가 현저히 적은것이 보였다.
열과가 있더라도 비가 직접 열매에 닿지 않으니 썩거나 곰팡이 피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육도 햇빛을 직접 받지 않아선지 수분 함유량이 많고 아삭아삭한 맛이 인상적이다. 첫해는 나무옮겨심기등으로 나무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수확량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으며, 바람에 약해 돌풍, 태풍의 피해가 염려가 된다고. 비가림시설의 설명을 하시는 생산자의 말씀에, 비가림 시설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엇다.
-장대로 쳐서 수확하는 방식이 아닌 하나하나 손으로 수확을 한다. 이는 생과로 공급을 하므로 상처를 입히지 않고 수확하기 위해서라고. 말리고 선별하고 하는 과정을 거치는 건대추에 비해 생과는 인건비가 절약된다. 요즘은 김치냉장고의 보급으로 보관이 쉬워 생과가 인기가 많다고 하신다. 맛에도 타 과일에 뒤지지 않는것을 보면 앞으로 생대추의 앞날은 밝을 것이다.
-작황: 올해 밀양시의 전체 대추 생산량은 40일에 이르는 긴가뭄과 고온의 영향으로 40%가 감소했으나 비가림은 스프링클러 시설이 있어 큰 피해가 없었다. 올해 생협에 생과로만 25ton가량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는 생과 생산량의 30%로 나머지는 개인소비자에게 판매된다고 한다.
-방제: 대추꽃이 필때부터 4~5차례 방제를 하는데, 이는 모두 일주일안에 분해가 된다고 한다.
-기타: 산동대추작목반은 생산자 4명으로 구성되었으나, 4명중 한 분이 유통인증협회의 시료체취검사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