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 얼리어답터1기...시린속 채워주는 우족탕;;
김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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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10:02
벚꽂이 절정을 맞이하네요
눈꽃되어 흩날리는...마지막 가는 모습이 더욱 아름다운 그 이름 벚꽃입니다.
벚꽃터널 아래를 하릴없이 서성거리며 감성폭발 시켰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쌀쌀해져서 정신차리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상이라...먹는 일이죠ㅎㅎ
아침 든든히 먹여 내보내면 마음이 뿌듯해요
근데 마음만큼 식욕이 따라주지 않아서 아침메뉴가 항상 고민입니다.
요즘처럼 간절기에다 날씨가 제 마음처럼 변덕이 심하면
더욱 신경쓰이는 데요
그래서 오늘 아침은 우족탕을 끓였(데웠)어요
생협매장 냉동코너에 있죠?
네 귀퉁이 다 윗비닐만 벗겨지네요ㅋ(이런 경험 다 있으실듯)
건더기만 건져 봤는데요 양도 충실합니다.
펄펄 끓인 우족탕!! 큰대접에 두그릇 나왔어요
송송대파와 후추,소금으로 간했더니 보시다시피
남김없이 후루룩하고 전쟁터로 나갔답니다.
집에서 곰국 해보셨나요?
삼탕까지 고우려면 2~3일을 누릿한 냄새에 찌들렸다가 막상 먹으려하면
비위가 뒤틀린경험이 있는데요
한우 우족탕의 맛은 집곰국의 첫물 우린 맛같아요.
약간 연하면서 담백한데 건더기가 쫄깃하고 고소해서 먹기가 좋아요
주부의 수고는 덜어주면서 가족의 건강은 챙겨주는 한우 우족탕...
온가족이 뜨끈하게 한그릇하시고 시린속 가득 채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