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답터] 연근쌈, 세발나물, 메밀싹나물. - 사진 첨부완료! ㅎ
연근쌈
새콤달콤한 연근피클.
코피가 자주 나는 우리 딸에게 해먹여야 하는데 왠지 뿌리?식품은
조리가 까다로울 거 같아 망설이는 우리집에게 딱 맞는 물품이었어요.
오징어불고기 해서 같이 쌈으로 먹으니 정말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세발나물
어릴 때 안먹어본 나물이라 좀 생소한 세발나물.
나물 자체에 특이한 향이 없어 다른 채소들과 잘 어울려요.
쌈채소를 잘게 썰고 세발나물과 섞어 겉절이로 먹기도 하고
세발나물만으로 간장 + 매실액기스 + 고추가루 + 다진마늘 + 참기름 + 깨소금으로
금방 버무려 된장찌개와 함께 비벼 먹으면 정말 굿.
보기와 달리 식감도 억세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어요.
메밀싹나물
이 역시 처음 보는 나물인데 간단히 검색해보니 이미 건강식품 마니아들에겐
널리 알려진 나물이더라구요.
물품게시판엔 우유랑 같이 갈아서 마시고 생채로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고들 하셨는데
전 좀 특이하게 콩나물돼지불고기에 콩나물 대신 넣어봤어요.
메밀이랑 돼지고기랑 잘 어울린다는 얄팍한 지식이 생각나서.. ㅎㅎ
아삭하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콩나물 넣었을 때 보다 왠지 소화도 잘 되는 느낌.
요리전에 일일이 손질하는 게 까다롭긴 합니다. ㅎ
우족탕
정말로 우족이 들어있던 우족탕.
생협에서 나온 곰탕이나 설렁탕 등은 식당에서 먹는 것과 달리 마일드(?)한
맛이지만 이 맛에 길들여진 우리집 가족들은 딴 데서 먹는 맛을 좀 부담스러워합니다.
뼈 때문인지 저녁상에 올렸더니 전부 우와~ 하네요. ㅎ
맛은 역시나 잡맛 없는 깔끔한 우족탕.
금방 꺼낸 작년 김장김치와 더불어 정말 맛있게 한 끼 잘 먹었습니다.
초등 아이 둘과 어른 둘, 우리 가족 먹는 국그릇에 정확하게 네 그릇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