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길마을에서의 여름캠프엔 어떤일이????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의 마지막주 금요일 관광버스자리엔 빈자리가 없을정도로 푸른바다조합원 가족을 꽉 채우고 전북진안능길마을로 향했다.
버스에서는 조합원들 각자의 소개가 있었다. 처음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반갑기도 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어지는 마사지팩 경품이 걸린 생협물품퀴즈~ 많은 조합원들의 물품상식수준은 기대이상이었답니다.
버스창밖으로 보이는 한적한 시골풍경을 감상하며 어느새 능길마을에 도착했다.
그림같은 풍경속에서 한적한 시골체험이 시작되었다.
먼저, 옥수수따기 모두들 양손에 하나씩땄다. 오후에 먹어본 맛은 잊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갈때도 한봉지씩 사가지고 갔다.
이어지는 미꾸라지잡기체험. 진흙탕속에 산다는 미꾸라지를 잡으려니 우리도 진흙속에 발을담그고 뜰채로 각종 수생식물도 관찰하고 미꾸라지도 잡았다.
물론,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미꾸라지를 못잡았지만, 시골미꾸라지는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아무튼 미꾸라지잡느라 온통 흙투성이가 아이들에게 본격적으로 신나는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간간히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물장구치느라 신난 아이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는듯했다.
아이들 노는 것만 봐도 행복한 마음이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는, 같이간 활동가분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공포체험!!!
지도에 표시된 위치에 가서 귀신이 따라주는 물병을 가득채워야만 성공하는 미션~
5조로 나눈 아이들은 조장과 조원이협력하여 떠나는 한밤의 담력test
귀신으로 임명된 아빠들의 활약속에 아이들은 공포를 이겨내고 미션수행에 성공하여
재미난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한밤의 능길마을에 울려퍼졌었다~~~
그리고, 캠프파이어시간.. 별이 총총한 밤하늘에 붉게 타는 불꽃을 보며 강강술래를 했다.
덤으로 전주mbc 전국시대라는 프로그램에서 취재차 나오셔서 우리를 취재해가시기도 했다.
저녁, 어른들을 위한 삼겹살파티에도 아빠들의 고기굽는 솜씨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진안한방배즙 생산자님과 직접만든 맛있는 막걸리를 마시면서, 생협생산자로써의 마음을 들을 수 있었다.
다음날, 든든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복숭아잎을 따서 손톱에 물들이기를 했다.
여자애들도 남자애들도 모두들 좋아했다.^^
자유시간이 많아서 아이들은 놀이에 신이났다.
물총쏘기, 자전거타기, 가축먹이주기 등 시골의 마당은 너무나 넓었고 할놀이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두부만들기체험시간.
더운날씨에도 신기하게 뜨거운 불을 때는 가마솥앞에 있어도 그리 덥지 않았다.
삶을콩을 맷돌로 갈기, 두부짜기까지 모두들 방학숙제도 있고해서 더욱열심히 참가했다.
엄마들은 사진찍에 여념이 없었다.^^
점심으로 나온 생두부는 환상적인 맛이었고, 1박2일이 아쉬운 시간이었다.
도시와는 다른시간속에 있는 것 같이 모든것이 여유롭고 한적해 보이는 시골체험스테이
참가하신 가족여러분에게도 여유가 묻어나는듯 했다.
다시 아쉬움을 뒤로 하고 푸른바다부산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