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협인문학 콜레지오
푸른바다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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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5 07:37
2010년 교육위원회에서 아이쿱생협 학습 네트워크<생협 인문학 콜레지오>를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지역조합에서는 아래 공지내용을 참고하셔서 적합한 활동가를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의일정이 길고 학습내용이 많아서 힘든 과정이 될 수도 있으니 조합에서는 많은 배려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기간 : 2월 3일~2월 20일까지 입니다.
*신청은 교육위원회 방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자 수: 조합당 1명 / 전체 40명 이내
*교육기간 : 3월 26일~6월 15일까지 /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참가비: 20만원 ( 조합과 참가자 각각 50% 부담하실 것을 권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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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쿱생협 학습 네트워크 "생협 인문학 콜레지오" >
1. 기본 개념
- 성찰과 안식을 위한 마음 나눔
- 생협의 사회문화적 지평 이해
- 학습 동아리 리더로서 비전 세우기와 내적 동력의 충전
- 지역 생협에서 꾸려갈 학습 모임의 시뮬레이션
2. 개요
- 2010년 3월 16 ~ 6월 15일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 오후 4시)
(4월 9~10, 6월 25~26일 1박 2일 워크숍, 4월 13일 휴강)
- 장소 : 대전 KTX 역사
- 강사 : 김 찬 호 ( 현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
*사회학 전공 대학에서 문화인류학과 교육학 강의
*학교 바깥에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가족 관계, 디자인, 청소년 교육, 부모교
육, 마을만들기, 창의성, 한국문화론 등에 대해 문화예술교육기관, 공무원 연수
원, 교원연수원, 사회 단체,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강연 중
*양천생협 이사장을 역임했고, 생협연구소에서 여러가지 연구 수행
*저서로 [사회를 보는 논리] [도시는 미디어다] [문화의 발견 : KTX에서 찜질방
까지] [교육의 상상력] [휴대폰이 말한다] [생애의 발견] 등
- 대상 : 향후 지역에서 인문학 공부 모임을 꾸려갈 꿈과 열정을 가진 활동가
로서 강좌 이외에 별도의 공부시간을 주 3시간 이상 낼 수 있는 분.
3. 콜레지오의 내용
오리엔테이션 및 자기소개
늙음과 죽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우리시대의 자화상
다문화 사회의 상상력
사람은 누구인가?
소통의 어려움과 즐거움 (특강
인문학의 힘
여행, 그 우연과 만남의 미학 (특강)
나에게 묻는다 (1박 2일 워크숍)
돈이란 무엇인가
배움과 성장을 위하여
호혜와 협동의 경제학
가족 관계와 마음의 기술
마을 만들기의 꿈과 길
무엇을 할 것인가 (1박 2일 워크숍)
< 아이쿱생협 학습 네트워크 "생협 인문학 콜레지오" >를 위하여
세상살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사라지고 사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가 칙칙합니다. 그런 가운데 아이쿱생협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탓도 있겠지만, 활동가 여러분의 순수한 열정과 헌신이 귀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봅니다. 매장을 확대하고 마을모임을 활성화하는 동력이 우리들 안에서 생성되고 있고, 그 기운은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활동에만 치중하다 보면 근본을 놓치기 쉽습니다. 외적 상황에 매몰되어 에너지가 고갈되고, 그 결과 중대한 고비에서 주저앉거나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생협운동을 위해서는 학습과 단련이 필요합니다. 사업을 운영하는 능력과 함께 내적인 성장이 요구됩니다. 생활의 협동을 꾀한다는 것은 성숙한 인간들끼리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윤리적 소비는 자아와 세계에 대한 분명한 철학의 토대 위에 탄탄하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쿱생협연합회 교육위원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인문학 공부 모임을 꾸려갈 활동가들을 키워내기 위한 공부방을 열고자 합니다. 오랫동안 여러 자리에서 인문학 강좌를 해 오신 김찬호 교수님께서 함께 해주십니다. 그동안 생협 자체에 대한 교육은 여러 가지 코스로 기획되어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에 비해 내면을 성찰하고 세상을 해석하는 공부는 소홀했다고 봅니다. 사회에서는 노숙인에서 CEO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었는데, 삶의 바탕과 테두리를 헤아리고 조망하려는 시도들이지요. 이제 생협에서도 일상의 의미를 추출하고 생애의 가치를 탐색하는 작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나는 새로워질 수 있을까. 마음의 힘을 어떻게 북돋울 것인가. 생협인문학 꼴레지오는 그러한 소망을 가진 활동가들이 모여서 생각을 넓히고 감성을 가다듬으면서 삶을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앞으로 각 지역에서 인문학 공부 모임이 생겨나고, 대안적인 생활양식에 대한 다양한 상상이 자라나기를 희망합니다. 지성과 감성과 영성을 모으면서 생협 운동의 새로운 자양분을 준비하는 이 자리에, 평생학습 시대 지역의 학습 동아리 리더로서 성장하려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